충남소방, 태풍 대비 발 빠른 대응 준비 나서

2024-08-20     이영준 기자

충남소방본부가 제9호 태풍 '종다리'의 북상에 대비해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소방본부는 20일 소방본부장 주재로 긴급 상황 판단 회의를 열어 태풍 대비 태세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회의는 태풍 '종다리'가 서해안을 따라 북상할 경우, 8월 대조기(8월 20일부터 23일까지)와 맞물려 해안 지역에 큰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열린 것으로, 도민 안전을 위해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충남소방본부는 수방 장비를 100% 가동 상태로 유지하고, 동시다발적인 출동에 대비해 소방력이 부족할 때를 대비한 대응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신고 폭주 상황을 고려해 상황 대응 태세를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도민 안전 확보와 피해 저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풍 특보 발효 전부터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비상근무를 실시하기로 한 것도 주목할 만한 대책 중 하나다. 소방본부는 이러한 선제적 조치와 사전 대비를 통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충남소방본부장은 도민들에게도 기상 상황을 미리 파악해 스스로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소방본부 차원에서도 도민들이 태풍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