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트램 정거장 디자인 공모…대상 1억 원

2024-08-20     이영준 기자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트램) 정거장 디자인을 위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디자인(설계) 공모를 개최한다. 이번 공모는 트램 정거장 건설을 목표로 하여 2028년까지 진행되며, 총 18개의 작품을 선정해 대상 작품에는 1억 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2단계로 진행되며, 1차에서는 디자인 콘셉트와 방향을 중심으로 일반 디자인 2개와 특화 디자인 2개를 포함한 4개의 트램 정거장 디자인을 접수받는다. 2차에서는 상세 디자인과 기본 설계, 주박기지와 BI 디자인 등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공모에는 디자인과 건축 관련 전공자(재학생, 졸업생, 석·박사 포함)와 산업디자인 전문회사, 공공디자인 전문회사, 건축사사무소가 참가할 수 있으며, 접수는 8월 19일부터 10월 25일까지 대전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1차 심사에서는 총 18개의 작품이 선정되며, 이 중 8개의 작품이 2차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는다. 나머지 10개 작품은 입선으로 확정된다. 최종 당선작은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통해 12월 말 발표되며, 대상 작품은 1억 원의 상금과 상장이 주어진다. 이 외에도 최우수 작품(4천만 원), 우수 작품 2개(각 2천만 원), 장려 작품 2개(각 1천만 원), 입선 작품 10개(각 2백만 원)가 시상된다.

대전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트램 정거장을 대전시의 상징성을 반영한 시설물로 설계하여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당선작은 향후 건설될 트램 정거장 45개소 중 지하 정거장을 제외한 상대식 41개소와 섬식 3개소의 설계에 적용되어 2028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대전시 명품디자인담당관으로 하면 된다. /이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