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63.3% 사상 최고…청년층 고용률은 하락세
2024-08-14 윤소리 기자
올 7월 한국 고용시장이 주요 지표 개선을 보였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30개월 연속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실업률은 2.5%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17.2만 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이 28.6만 명 증가하며 고용 개선을 주도했다. 특히 정보통신업(8.2만 명 증가)과 운수창고업(6.5만 명 증가)에서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 반면 제조업(-1.1만 명), 건설업(-8.1만 명), 농림어업(-2.6만 명)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OECD 국가들과 비교 시, 한국의 15-64세 고용률(69.8%)은 OECD 평균(약 68%)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6.5%로 전년 대비 0.5%p 하락했다. 청년 일자리의 질적 측면에서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청년고용올케어플랫폼' 등 새로운 정책을 도입하고 있으나, 그 효과는 아직 검증이 필요하다. 또한 '소상공인 종합대책', '공사비 안정화 대책' 등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지역별 고용 격차도 주목할 만하다. 수도권과 대도시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반면, 중소도시와 농어촌 지역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종합적으로, 전체 고용지표는 개선되고 있으나 청년 실업, 일자리 양극화, 지역 간 불균형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 이를 위해 정부, 기업, 사회의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윤소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