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축 방안 모색
충남도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청남도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축을 위한 공동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국가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발맞춰 2030년까지 클라우드 전환을 목표로 하는 도의 중장기 계획 수립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웹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설계, 개발, 운영하는 방식을 뜻하며, 클라우드는 데이터를 중앙 컴퓨터에 저장해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날 행사에는 강성기 기획조정실장과 도 및 시군 관계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번 연수는 클라우드 중장기 용역 수행사의 사업완료 보고, 전문가 초빙 교육, 의견수렴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지난 3월 현재 운영 중인 정보시스템의 분석과 충남형 클라우드 구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중장기 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한 바 있다. 용역 수행기관인 클라이온은 도의 기존 정보시스템 장비 노후화 및 운영체제 기술지원 종료 이슈 등을 분석한 결과, 신속한 클라우드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전환에 필요한 예산은 도의 재정여건과 정보화 기반시설 등을 고려해 산정되었으며, 2030년까지 단계적 전환에 총 201억 3000만여 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진 전문가 초빙교육에서는 정부의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에 따른 지방자치단체의 클라우드 전환 방향 및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클라우드 전환 추진사례가 중심이 되어 논의됐다.
강성기 기획조정실장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도에 최적화된 충남형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축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관계 부서 및 시군과 적극 공조해 성공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4월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을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적용을 디지털플랫폼정부의 핵심 과제로 발표했으며, 2030년까지 공공부문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면 전환할 방침이다. /이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