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광주·김제, 맞춤형 일자리 지원으로 고용률 대폭 상승
8일 서울 엘타워에서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경남도가 대통령상인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경남도는 로봇, 미래차, 항공 등 신성장산업 중심으로 지역 주력산업을 개편해 일자리 창출에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인구 추세를 고려한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통해 2023년 고용률이 65.2%에 도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의 60.3%에 비해 꾸준히 상승한 결과로, 경남도는 2019년 60.6%, 2020년 60.4%, 2021년 61.1%, 2022년 63.2%로 고용률이 지속적으로 개선돼왔다.
광역단체 부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광주광역시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보편적 통합 돌봄체계를 구축해 6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2023년 광주광역시의 고용률은 62.5%로, 2018년의 57.3%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이는 2019년 58.1%, 2020년 59.0%, 2021년 60.1%, 2022년 61.3%로 점진적으로 증가해 온 결과이다.
기초단체 부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전북 김제시는 '김제愛맞춤 시민愛맞춤 성장도시' 실현으로 역대 최고 고용률을 달성했다.
2023년 김제시의 고용률은 64.7%로, 2018년의 59.1%에서 크게 향상되었다. 이는 2019년 60.4%, 2020년 61.5%, 2021년 62.3%, 2022년 63.5%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수상하지 못한 지자체 중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인 곳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성공적인 일자리 정책의 핵심 요소를 더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대전시는 최근 바이오헬스 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의 2023년 고용률은 61.8%로, 2018년의 58.2%에서 점진적으로 상승했다. 대전시는 바이오헬스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5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강원도는 친환경 관광산업을 육성해 고용률을 개선하고 있다. 2023년 강원도의 고용률은 63.1%로, 2018년의 60.4%에서 증가했다. 강원도는 친환경 관광산업을 통해 연간 4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청년 인구 유출과 고령화 등으로 지역이 체감하는 일자리 상황이 쉽지 않다"며 "지역과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효과적인 일자리 정책 추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확대되어 청년 인재가 정착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이 더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도록 고용노동부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을 통해 지방자치단체들의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일자리 창출 노력이 조명받았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정책 개발과 실행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윤소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