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 3개 부처 장관 동시 방문으로 주목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3개 부처가 6일 충북 단양군을 방문해 인구감소지역 맞춤형 패키지 지원 협업예산 현장을 점검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유인촌 문체부 장관,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 등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방문은 범부처 맞춤형 협업지원 선도사례를 점검하는 자리로, 이례적인 3개 부처 동시 방문으로 주목받았다.
방문단은 먼저 소백산 유스호스텔을 찾았다. 이 시설은 1997년 개장 후 2014년 폐장되었다가 2019년 단양군이 매입한 곳이다. 현재 359억원의 대규모 사업비를 투입해 '웰니스' 테마 관광거점으로 변모 중이다. 구체적으로 △스튜디오 다리안W 건립(국토부, 108억원) △단양 D-캠프 조성(문체부 120억원) △워케이션 센터(행안부, 63억원) 등 부처별 사업과 충청북도 4단계 균형발전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어 방문한 만천하스카이워크에서는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프로젝트를 점검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1호로 선정되어 충청북도와 단양군, 국가철도공단, 민간컨소시엄(동부건설 등 5개사)이 협력하여 1133억원을 투입, 단양역 인근 폐철도 부지를 호텔, 케이블카, 미디어터널 등 복합 관광단지로 개발 중이다. 경제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올해 12월까지 실제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조속한 추진을 독려했다.
김명규 충북 경제부지사는 "단양 D-CAMP 조성과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프로젝트는 민간과 공공의 협력적 사업 추진으로 지역관광 활성화는 물론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확대에 유의미한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도에서는 시·군 공모사업 추진 시 부처별 예산 연계성, 사업 파급효과 등을 적극 검토하는 한편, 민간과 도-시군이 합심한 프로젝트를 다수 발굴하여 지방소멸 대응 등 지역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문을 통해 단양군의 지역활성화 프로젝트들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