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정부청사 순환 자율주행차 운행 재개
2024-08-05 배진우 기자
세종시가 5일부터 정부청사 순환 자율주행차 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초 계약기간 종료 후 재정비 기간을 거쳐 이용자 사용성을 개선, 오는 10월 말까지 운행을 재개한다.
정부청사 순환 자율주행차는 대강당에서 청사 중앙동, 세종 도서관, 산업부를 잇는 약 4km 구간을 순환 운행한다. 운행 시간은 매월 첫째 주 금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용 방법은 기존과 동일하게 9개 정류소에서 '이응앱'을 통해 호출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무료다. 이번에 재개되는 서비스의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차량 규모 확대와 앱 연계 강화가 꼽힌다.
기존 7인승 차량을 15인승으로 교체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기존 운행사의 자체 앱 대신 이응앱과 연계해 시민 접근성을 개선했다.
세종시는 이번 자율주행 셔틀 운행을 통해 자율주행 대중교통 상용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기 경제산업국장은 "이번에 재개하는 정부청사 순환 자율셔틀로 세종시로 이전한 부처와 기관, 시민들의 업무 처리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세종시는 국내 최초 광역형 자율주행버스 운행과 함께 이번 정부청사 순환 자율주행차 운행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실용화와 대중교통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시티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교통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