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기부 지역산업육성사업 평가, 2년 연속“우수”

지난해 385社 1,044억원 매출성과 인정, 국비 17.8억 원 확보

2024-08-02     이영준 기자

대전시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도 지역산업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로 인해 시는 2025년도 국비 17.8억 원을 인센티브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산업육성사업은 비수도권 14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역산업 및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혁신체계 강화를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 시군구 연고산업 등의 기술개발(R&D) 및 기업지원(비R&D)을 포함한다.

이번 평가에서 중기부는 2023년도 사업의 계획 이행, 성과, 환류 부문을 평가했으며, 전년도에 비해 정량지표 배점을 높여 객관성을 강화했다. 또한 등급 간 차등 배분을 통해 지역 간 인센티브 격차를 두었다.

대전시는 (재)대전테크노파크, (재)대전지역산업진흥원과 협력하여 지역 산업의 생태계를 분석하고 기업 성과를 면밀히 관리했다. 그 결과 48개 과제(385개 기업)를 지원하여 299.04명의 신규 고용과 1,043.5억 원의 사업화 매출액을 달성했다.

우수기업 성공 사례로는 ㈜원텍과 ㈜나노하이테크가 선정됐다. ㈜원텍은 피부질환 레이저 치료기술로 은탑 산업훈장을 수상하고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73.68% 증가했다. ㈜나노하이테크는 전기차용 이차전지 모듈 케이스 비접촉 측정 장비를 국내 최초로 연구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하여 영업이익이 54.95% 증가했다.

한선희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맞춤형 기업 지원과 촘촘한 관리를 추진한 지역혁신기관과 지역 내 우수 기업의 유기적 협업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기업의 성공사례 확산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선순환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