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우수 농수산물 판로 넓힌다

도·당진시·예산군·CJ푸드빌, 1일 유통 활성화 상생 협력 협약

2024-08-01     이영준 기자

충남도가 지역 농수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해 CJ푸드빌과 손을 잡았다. 1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 오성환 당진시장, 최재구 예산군수, 김찬호 CJ푸드빌 대표가 '충남 농수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업의 상품화와 유통 역량을 활용해 도내 우수 농수산물 특화 제품을 개발하고 전국적으로 판매하는 등 판로를 넓히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도내 생산 농수산물 유통을 활성화하며 동반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충남 농수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 및 판매·홍보, 지역 농수산물 매입 확대, 상품 개발 지원 및 농수산물 생산·공급 체계 구축, 제품 수요에 맞는 농수산물 안정적 공급 및 홍보·판촉 지원, 각종 신규 사업 발굴·지원 상호 협력 등이 포함됐다.

CJ푸드빌은 다음 달 예산 쪽파를 활용한 고로케와 크림치즈를 전국 뚜레쥬르에 출시할 예정이며, 10월에는 당진 새우를 활용한 스테이크, 파스타, 전골 등을 빕스와 더플레이스, 제일제면소에 선보일 계획이다.

충남도는 시군과 CJ푸드빌을 연계하고, 상품 개발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위한 스마트팜 등 산지 발굴을 지원해 지역 농수산물 이미지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각 기관은 앞으로 추가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협력을 지속하면서 지역 대표 특산물을 활용한 '로코노미' 열풍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전국에 뻗어 있는 CJ푸드빌의 가맹점을 통해 '충남의 맛'을 제대로 선보일 것"이라며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충남 농수산물이 제대로 인정받고 팔릴 수 있도록 다양한 활로를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의 농수산물이 내수와 해외시장까지 다방면으로 진출하도록 도정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