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축산환경관리원 공주 유치 성공...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2024-07-31 이영준 기자
충남도가 정부 산하 공공기관인 축산환경관리원을 공주시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31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 문홍길 축산환경관리원장, 최원철 공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축산환경관리원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축산환경관리원은 2028년까지 285억 원을 투입해 공주시 동현동 일원에 연면적 9,400㎡ 규모의 신청사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번 유치는 지난해 10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유치에 이은 성과로, 두 기관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약 4만 명이 공주를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충남도는 정부예산 확보와 행정 절차 지원에, 축산환경관리원은 충남과 공주 발전을 위한 협력에, 공주시는 부지 제공과 행정 절차 협조에 각각 힘쓰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축산환경관리원 이전 완료 후 연간 2만 명의 교육생 유치를 통해 573억 원의 경제적 효과와 209명의 취업 유발 효과를 예상했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공공기관 입지 최적지"라며 신속한 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유치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도 2027년까지 295억 원을 투입해 공주시 동현동에 신청사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영준 기자